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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책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4.28 패스트 트랙, 대치와 충돌의 국회
  2. 2012.08.30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

국회 선진화법, 패스트트랙. 처음 등장해 입에서 오르내리는 용어다. 쉽게 말하면 국회위원들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국회 상황은 여러 궁금증을 끌어낸다.

 

하나. 그들이 그토록 치열하게 대치하는 이유는?

둘. 누구를 위해 무엇 때문에 하는 행동인가?

셋. 언론이 주목하는 것은 무엇인가?

  

2020년 총선. 국회의원에 대해 감별하고 사용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이다. 

 

 

출판사서평

국회의원들 다 그놈이 그놈이야.”
“국회의원은 하는 일 없이 매일 싸움박질이나 하고 세금 축내기만 한다.”


흔히 듣는 말이다. 국민 대다수의 속마음일 테다. 여태껏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면서 겪은 바를 짚어보면 맞다. 저자는 이 말 속에 함정이 있다고 본다. ‘정치 혐오.’ 국민이 국회, 국회의원을 믿지 않고 싫어하고 욕할수록 국회, 국회의원은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진다. 지켜보는 눈이 적으니 나쁜 짓도 끼리끼리 짬짜미하고 눙치기 쉽다. 여기 더해 정치 혐오는 투표율을 떨어뜨린다. 아무리 무능하고 부패해도 뽑혔던 사람들이 계속 뽑힌다. 국민과 국가에 못할 짓 하고 분탕질해도 물갈이 당하지 않는다. 국민의 ‘정치 혐오’는 정치 권력이 더 뻔뻔하게 무능하고 부패하고 독재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국민께, 국가에 전혀 이롭지 않다. 큰 해가 된다.

정치 혐오가 만드는 악순환을 막는 힘을 정청래는 국민의 건강한 국회의원 비판, 적극적이고 일상적 국회 정치 참여에서 찾는다. 《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 은 정청래가 이러한 정치 철학을 바탕으로 국민께 쓸모 있기 바라며 정성껏 쓴 국회의원 고르는 법, 국회의원 부리는 법, 국회의원 되는 법을 담았다.

┃간단한 소개

17대와 19대 국회의원으로서 뜨거운 정치/사회적 쟁점에 생각과 입장을 거침없이 밝혀온 정청래가 컷오프 당해 민간인이 되어 첫 책을 썼다. 이번 쟁점은 바로 국회와 국회의원이다.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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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 >학벌없는사회/메이데이


                                      

 

 

                                          '학교'를 떠나라*~

 내 아이들에게도 건네기 어려운 말이다. 적어도 지금 이 사회에서는. 그야말로 학교 밖에서 만날 희망이 지금은 보이지 않기에.

그러나 그 희망은 사실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닐까.

내게는 결코 낯설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과연 이 책을 읽는 이들의 혼돈과 어지럼증은 어떤 마음의 변화를 오게 할 수 있을까.

 

 난 개인적으로 이 책을 만나는 시간 내내 '내 속에 웅크린 DaDa'를 불러내어 만났다.

이즈음 대한민국 고3 둘째의 갑작스런 진로 변화와 이탈, 저항에 동조하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도움과 서울특별시를 탈출한 내 인생에서 가장 탁월한 선택의 시간들을 들려 주었다. 서울특별시를 벗어난다는 두려움을 후일에는 자유로움으로 만나졌다는 나의 삶들을 건넨다.

 무엇보다 둘째 스스로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이기에 타인의 시선을 벗어던지고 원하는 학문의 길로 여행을 찾아가는 시간들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결코 늦지않은 오히려 적절한 시기의 둘째의 <선언>은 성장의 한 모습이었기에 그동안의 시간들을 뒤돌아 보지 않기로 했다.

오히려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일이 그녀에게 또 다른 선택을 해야만 하는 고통이었음을 생각하면 미리부터 짐짓 건넨 방향 모색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다만 그녀가 그 길로 나아갈 때 온전하게 스스로를 느끼지 못한다면 대학 4년 내내 스스로 고통과 우울, 외로움과의 지난한투쟁으로 패배의 감정을 만나기도 할 수 있겠다. 물론 그것까지도 경험한 후에야 그녀는 진정한 스스로의 얼굴을 만들어 낼테지만 말이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행복>이란 것은 늘 내 가까이에 있었고, 이 저속한 사회가 끼친 영향력에서 자유롭기만 하다면, 매일이 깃털처럼 가벼운 느낌이리라.

작은 것에 감동하고, 감사하며 살아질 것이다. 내가 누리는 이만큼의 풍요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알아차리는 시간이 빠를수록 살아있는 동안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마음은 일상을 채워 줄 것일텐데.

그시간들로 이루어질 많은 감동들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 간다는 것!!

어디에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학교에 있건 학교 밖에 있건, 공간의 의미는 우리의 영혼을 방해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만이 필요하다.

 이것이 늘 나에게로 던지는 물음이었고, 이렇게 살아온 시간 속에서 내 주변과 나눌 수 있는 이 마음이면 되었다고, 마음만 부자인 내게 늘 다독여왔다. 둘째의 분투가 통하여지;기를 응원하면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에게 말했다.

 

 탐욕을 버리고 나를 통한 너를 인식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시간들이 계속 열려질 수 있기만을 간절하게 열망하는 내 안의힘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기만을*~

 

                                                                                                                                                     2010.08.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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