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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아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11.27 드디어...

 

 

 

현재의 만족도에 따라 사람들은 과거를 바꿀 수만 있다면 바꾸고 싶어 할까... 조앤 롤링과 두 명의 작가들에 의하면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말입니다. 혹은 누군가에게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모험을 하기도 하겠지요.

 

시간여행자인 나는 특히 그런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이동을 원하는 것이 아닌 까닭에 다르긴 합니다만. 시간여행을 타임머신으로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 욕망이 꿈틀댈 것도 같습니다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탄생부터 볼드모트의 죽음까지를 지켜본 독자들과 영화를 본 사람들의 아쉬움과 설렘은 나만큼이나 큼직했을 겁니다. 책의 시리즈 예약판매를 기다리면서 먼저 나온 외서들을 번역해서라도 빨리 읽고 싶었던 그 간절함이 다시 스륵 밀려듭니다.

 

이번 책 역시 그런 설렘으로 보내고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대본입니다. 이미 연극으로 상연까지 했다는데 과연 한국에서도 상연될 수 있을까? 아니면 영화 제작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주말 내내 그들의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드디어, 무인카페에 함께 시간을 나눌 세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너무 이른 만남의 시간을 맞아 사실은 흥분이 되더군요. 거의 모든 일은 마음에 달린 것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이 증명되었다고나 할까요. 늘 그랬습니다. 어떤 일을 상상하고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기다리는 일만은 전문가가 되었답니다. 지극한 마음이면 이 일만큼 설레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책 한 권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공부하기로 했죠. 시국이 시국인지라 박성호의 어쩌다 한국은으로 현재의 국정농단 사태가 일어날 수 있었는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겁니다.

 

 

, 삶은 기다리는 시간 내내 설레면서 힘을 얻는 순간의 커피 향기 일지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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