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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둘이면 하나의 세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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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용기로 불리는 세상에서... 영화 《콜레트》는 2018년 개봉한 영국, 미국의 전기 영화로 한국에서는 2019년 3월 개봉작이다. 워시 웨스트모얼랜드 감독이 프랑스의 소설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생애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시대 배경에서 오는 큰 차이를 빼면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콜레트이기를 원하는 사람 이야기로 다가온다. 어떤 형태이건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고 여전히 ‘용기’라는 말로 옷을 입힌다. 남편 뒤에 숨지 않아도 되는 시대라 해도 남편이라는 존재가 필요한 시대로 생각하는 게 더 자연스러운 일로 여기는 사회이니까. 인플루언서가 되는 일이 사회적으로 성공이라는 의미로 포장되어 개인에게 다가오는 자존감과 충돌하기도 한다. 개인보다는 집단이 우선이던 시대는 과거 세기로 밀려나갔지만 여전히 과거는 지독..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4. 28.
  • 패스트 트랙, 대치와 충돌의 국회 국회 선진화법, 패스트트랙. 처음 등장해 입에서 오르내리는 용어다. 쉽게 말하면 국회위원들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국회 상황은 여러 궁금증을 끌어낸다. 하나. 그들이 그토록 치열하게 대치하는 이유는? 둘. 누구를 위해 무엇 때문에 하는 행동인가? 셋. 언론이 주목하는 것은 무엇인가? 2020년 총선. 국회의원에 대해 감별하고 사용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이다. 출판사서평 국회의원들 다 그놈이 그놈이야.” “국회의원은 하는 일 없이 매일 싸움박질이나 하고 세금 축내기만 한다.” 흔히 듣는 말이다. 국민 대다수의 속마음일 테다. 여태껏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면서 겪은 바를 짚어보면 맞다. 저자는 이 말 속에 함정이 있다고 본다. ‘정치 혐오.’ 국민이 국회, 국회의원..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4. 28.
  • 가라앉은 자와 남아있는자-17자로 세월호 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는 제 삶에 뜻하지 않은 공포를 주었습니다. 전 세 아이의 선택으로 일찍이 독립을 시키고도 단 한 번도 그들의 안위를 걱정하며 공포를 느끼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각해보지도 못한 일이었기에 세월호 참사에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만약 내 아이가 세월호에 있었다면 지금 나는 어찌 견디어낼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봐도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습니다. 세월호 구조에 방관하고 있는 국가의 행위와 언론의 행태는 볼만 했습니다. 내 나라를 사랑하는 것과 국가를 대신하고 있는 이 정부는 등가일 수 없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무엇이든 해야 했고 사회 참여라는 작은 일부터 했습니다. 4.16연대에 가입하고 후원금을 보내고 팽목항을 .. 공감수 1 댓글수 0 2019. 4. 12.
  • 가라앉은 자와 남아있는 자 "2014년 4월 16일 이후에 남겨진 우리들의 이야기" 로 다시 가슴 밑바닥에 밀어둔 분노와 슬픔을 만나게 하는 영화 은 이종언 감독의 작품입니다. 지난 세월이 슬그머니 밀려난 것만 같은 기억을 되감기하는 일은 고통스럽습니다. 그 기억이란 대개는 개인의 일이건 사회에 관한 일이건 억울함과 분노, 설움과 원망까지 꺼내야 하기 때문이죠. 희망을 품는 일마저 포기해버렸을 때 절망은 삶은 전락합니다. 5년 전 그날. 한 가족에게 닥친 불행은 오롯이 그들만의 상처로 남을 수가 없습니다. 영화 에서 아무도 믿을 수 없었던 수호 엄마는 홀로 아들을 품에 담아 둡니다. 수호의 방을 떠나기 전 그대로 둔 채 엄마는 일상을 살아갑니다. 세월호가 스르르 심해로 가라앉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던 남아있는 자들이 할 수 있는 일..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4. 8.
  • '헬조선'의 탄생...왜 이렇게 힘든가 대한민국은포스트 트라우마 중독사회다늘 술에 절어 사는 알코올 중독자는 술만 찾는다.'술을 마시지 않으면 손이 떨리거나 마치 죽은 사람처럼 조용하다. 중독이 심해질수록 술의 양도 늘고 도수도 늘어난다. 중독자는 중독물이 있을 때는 살아있는 존재가 된다. 중독사회는 온 사회가 권력중독, 돈중독, 일중독에 빠져 있으면서도 스스로 중독에 빠진 줄 모르거나 누군가 중독이라 지적해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헬조선'은 그렇게 탄생했다. -본문 중에서-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30.
  • 문명이 좀 더 안전해졌다는... HOW TO STOP TIME 에너제리어를 앓는 사람들. 그들은 노화의 속도가 대개 정상인들 보다 15배쯤 느리다고 보면 된다. '앨버'라 지칭하는 그가 세기를 넘나들어 쏟아놓는 이야기. 인간을 정의하는 건 오로지 인간으로 사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여러 이름으로 불린 그는 기억으로 살다 4세기가 지나서야 현실인이 된다. 그가 그 긴 세월을 살아갈 수 있던 이유는 단 하나. 사랑하는 사람과 한 약속을 지키고 행방불명된 딸 메리안을 찾기 위해서.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자주 언급되는 시대. 과연 그렇게 오래 사람이 살아간다는 일이 좋은 일인지... 난 잘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절실해지는 일. 자연스럽게 태어나 이 땅을 떠나는 날까지 온전하게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이것 역시 모르는..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9.
  • 한국 GDP의 80%를 넘는 10대 재벌의 나라 단단히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에서 살아온 내가 알아차리지 못한 속사정이 낱낱이 파헤쳐진다. 과거 그가 출간한 책에서 만났던 당혹감과 서글픔. 그가 바라보는 시선에 외줄은 없다. 씨실과 날실이 교차하면서 판을 짠다. 대한민국이라는 성글게 만들어진 틈새를 가차 없이 쫙 벌려 보인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된다고 한들, 갑질과 불안으로 가득 찬 사회에서 이 숫자놀음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성장과 이윤이 아닌 모두의 생존과 평등한 행복이 사회의 최고가치가 돼야 한다! -박노자- 그의 책은 거의 대부분 가슴을 파고든다. 한 줄 문장에 힘입어 만나는 감정이 아니라 가슴 밑바닥부터 생채기를 만들고 나서야 겨우 숨을 한 번 토할 수 있는. [책의 구성] 머리말-다수가 공유할 수 있는 꿈을 향해..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6.
  • 프레임 벗어나기 『『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김현정 뉴스 프레임 밖에 '진실'이 있습니다. 가짜 뉴스의 홍수 속 진짜를 가려내는 뉴스 독법 대한민국 고3 수능생에게 주어진 '수능 이후'는 인생에서 무엇일까? 개인의 선택이든 외부의 종용이든 여러 갈래 길이 있지만, 최선의 선택은 역시나 대학 진학인가 보다.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수업 일수는 채워야 하고 학생들은 딱히 할 일이 주어지지 않는다. 이십 명 남짓 모인 공간에서 영화를 본다. 더 포스트. 영화 주제는 현재 내가 관심을 두는 시선에 따라 다르다. 열 다섯명 정도는 휴대폰과 눈맞춘다. 고 3 친구들어게 이 책을 열고 한 줄 문장을 읽어준다.가짜 뉴스는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우리 사이를 파고든다. 뉴미디어 시대 저널리스트의 역할과 정보를 받아들이는 자 사이에 믿음이..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3.
  • 사랑도 기술인가...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이 책은 총4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사랑은 기술인가2장. 사랑에 관한 이론3장. 사랑과 현대 서구 사회에서의 사랑의 해체 4장. 사랑의 실천 이 책을 옮긴이의 말을 빌자면 “근원적이고 인격의 계발적인 측면에서 고찰한 저서는 드물다. 인간이 자신의 전인격을 계발시키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사랑을 위한 모든 시도는 결국 수포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사랑도 역시 하나의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오히려 이 책은, 사랑이란 자신이 얼마나 성숙했느냐 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감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씌어졌다.자신의 전체적인 인격을 발달시키고..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18.
  • 그대가 민감하다면... 『컴 클로저』 일자 샌드 나를 보호하는 일이 나를 가로막는다면. 일자 샌드는 책을 시작하며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혼자인 상태에 머물려 있어야 하고, 서로에 대한 친밀감이나 진정한 관심이 결여된 체로도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인지 묻는다. 그대는 어떤 상태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기보다 조금 더 분명하게 나는 어떤 상태인지를 파악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더불어 내 곁에 혼자인 상태에 머무른 그대를 조금 더 잘 느껴보려 하는 내가 간직하고 있는 사랑인지 모른다. 나 역시 혼자서 잘 살아가고 있는데 뭐가 문제인가. 이 책의 저자 일자 샌드가 몇 년 전에 출간한 두 권을 찾아 읽었다. 내가 알고 있는 민감함이 저자가 말한 그것인가 하는 마음. 최근까지 내가 잊고 있던 사실은 내가 매우 민감한 편이라는 점이..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18.
  • 드디어... 현재의 만족도에 따라 사람들은 과거를 바꿀 수만 있다면 바꾸고 싶어 할까... 조앤 롤링과 두 명의 작가들에 의하면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말입니다. 혹은 누군가에게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모험을 하기도 하겠지요. 시간여행자인 나는 특히 그런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이동을 원하는 것이 아닌 까닭에 다르긴 합니다만. 시간여행을 타임머신으로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 욕망이 꿈틀댈 것도 같습니다.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탄생부터 볼드모트의 죽음까지를 지켜본 독자들과 영화를 본 사람들의 아쉬움과 설렘은 나만큼이나 큼직했을 겁니다. 책의 시리즈 예약판매를 기다리면서 먼저 나온 외서들을 번역해서라도 빨리 읽고 싶었던 그 간절함이 다시 스륵 밀려듭니다. 이..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1. 27.
  • 우리의 절망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딱! 1년 전입니다. 초판이 발간되기가 무섭게 책을 구입해서 읽고 2015년 젊은 벗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죠. 의 에피소드로도 녹음을 해 팟캐스트로 방송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한번 밑줄 투성인 책을 갖고 홀로 무인 카페에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성호의 『어쩌다 한국은』대한민국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는 광장을 예견하는데 무리가 없는 한국 사회의 지나온 시간이 만든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일련의 지난 과정에서 안하무인의 현 정권이 뻔뻔하게 버티고 있는 결과를 가져왔던 겁니다. 지금 다시 이 책을 톱아보면서 현실을 직시합니다. 다시 정신 무장을 위해 이 책을 펼칩니다. 다시 책을 펼치니 목차의 1강부터 8강까지 사회 각 분야마다 마지막 이야기 제목에 밑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1강 ..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1. 21.
  • 당신의 우주는 무사하신가요? 아주 은밀한 순간,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나의 꿈 이야기가 있긴 한 건가요. 꿈을 이룰 수 없는 나라에서 그 모든 원인은 항상 나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여기며 살았던 것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아닙니다. 꿈을 잊어버린 이유는 이 영화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처럼 ‘두려움’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겐 갖춰진 것들이 내게는 없다는 이유일 수도 있고 미리부터 포기해버린 나에게도 있는 거였지요. 어쩌면 내 꿈을 포기하게 한 것은 아예 없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아직도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다만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일 수 있는가에 달린 문제임을 알아차립니다. 이제는. 사회구조, 시스템에서 빠져나올 용기만 있다면 사회에서 주입한 허위 욕망을 품지 않는다면 내 꿈은 이루어질..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1. 6.
  •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 학벌없는사회/메이데이 '학교'를 떠나라*~ 내 아이들에게도 건네기 어려운 말이다. 적어도 지금 이 사회에서는. 그야말로 학교 밖에서 만날 희망이 지금은 보이지 않기에. 그러나 그 희망은 사실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닐까. 내게는 결코 낯설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과연 이 책을 읽는 이들의 혼돈과 어지럼증은 어떤 마음의 변화를 오게 할 수 있을까. 난 개인적으로 이 책을 만나는 시간 내내 '내 속에 웅크린 DaDa'를 불러내어 만났다. 이즈음 대한민국 고3 둘째의 갑작스런 진로 변화와 이탈, 저항에 동조하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도움과 서울특별시를 탈출한 내 인생에서 가장 탁월한 선택의 시간들을 들려 주었..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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