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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페미니즘 이야기] 방송 듣기



『코끼리 가면 Elephant mask』 한영 바이링궐 에디션은 2017년 여름에 시작되었습니다. 

김유라 번역가는 여성 퀴어 당사자이자 페미니스트로서 『코끼리 가면 Elephant mask』을 영문으로 완역했습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작가 노유다는 #MeToo 『코끼리 가면 Elephant mask』을 통해 가족 안에서 저질러진 성폭력 피해를 고백합니다.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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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페미니즘 이야기] 방송듣기 




#미투시민행동은 출범선언문에서 “미투 운동은 성차별적인 구조와 문화를 바꾸자는 개혁 요구이자 시국선언”이라며 “여성의 일상이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라고 천명했다.

 

“시민사회는 촛불 이후의 ‘새로운 세상’, ‘새로운 대한민국’에 더 이상 여성들의 경험이나 목소리가 삭제되지 않아야 한다”며 “권력구조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성차별과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 민주주의 세상을 이루기 위해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

 

2018년 4월 21일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미투가 바꿀 세상 우리가 바꾼다

#미투 운동과 함께 하는 시민행동을 이야기 나눕니다.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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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oo#WithYou 세 번째 방송 [펭귄들의 반란]

 

 

2017년 그 겨울의 광장에서 울리던 함성을 기억하시죠? 촛불의 힘으로 현재 대한민국은 헌정사상 대통령 탄핵을 했고 46일 수인번호 503호에게 24년 징역 180억 벌금이란 1심 판결이 났죠.

 

이번에 이야기 나눌 #WithYou는

'함께 말하면 비로소 바뀐다' 지난 330일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펭귄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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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가 유명인이 아닐 경우 미투 고백은 알려지지 않고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 속에서 성폭력에 노출돼 있지만 호소할 곳조차 마땅치 않았던 것이 현실입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시민들이 모여서 322일 오전부터 23일 오후 7시까지 '2018' 34시간 동안 MeToo 이어 말하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 많은 페미니즘 이야기] 2018분 MeToo 이어 말하기 #WityYou (2) 방송 듣기

 

청계광장에 마련된 2018분을 함께 할 타이머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손에서 손으로 검은 매듭이 이어집니다.

#MeToo에 지지와 연대를 의미합니다.

2018년에 우리 사회에서 성차별과 성폭력을 끝내자는 의미입니다.

 

 

#MeToo에 나선 분들의 목소리가 광장에 울리면 광장에 서 있는 내 마음도 아파서 소리를 냅니다.

그들의 숨소리가, 목소리가 무겁게 광장을 파고 듭니다.

 

성폭력과 공포는 일상 곳곳에 있었고 피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동시에 겪는 이주 여성들 목소리는 떨렸습니다.

 

발언대에 나서지 못한 시민들은 하고 싶은 말을 적어 25m 길이 대자보 광장을 꾸몄습니다.

 

12일에 걸친 이어말하기 행사가 끝나고 저녁 7시부터 촛불 문화제가 열렸던 곳,

불어오는 바람 앞에 촛불이 흔들리며 #WithYou로 함께 하는 마음들이 장을 밝게 비춥니다.

 

이렇게 삶을 이어온 수많은 성폭력과 공포로 숨죽이며 살아야했던 떨리는 목소리가 바람을 타고 온 세계로 울렸으면 합니다.

 

성폭력이 멈출 수 있기를, 사람답게 살아가는 일이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을 담아 함께 한 #WithYou운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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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사회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벅찬 기대와 오랜 아픔을 치유하려는 몸부림이 미투로 이어지고 있나 봅니다.

 

남과 북이 평화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고 있는 가운데 오랜 세월 묻어둔 아픈 기억들을 꺼내는 용기의 미투와 힘을 보태고 있는 윗유운동도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우리 모두의 꿈틀거림이라 생각합니다

 

김미덕의 <페미니즘의 검은 오해들> 1부에서 이어지는 2부는 또 다른 가부장적 시선과 공감, 정체성, 그리고 탈동일시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그 많은 페미니즘 이야기] 페미니즘의 검은 오해들 (2) 방송듣기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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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페미니즘 이야기] 07화 방송

 

김미덕의 <페미니즘의 검은 오해들>로 공부하기.

 

 

방송 분량이 1회로 마무리하기에 좀 길어졌어요. 그래서 이번 페미니즘 공부는 두 번에 나눠 업로드됩니다. 1회 방송은 페미니즘에 대한 문제의식 중에서 페미니즘 외부로부터 제기되는 비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구요. 여성주의 지식을 다루는 공동체 내부에서 명확하게 해야 할 쟁점들을 공부했습니다.

 

대중적으로 이해되는 여성주의 지식이 실은 자유주의 페미니즘이라는 사실, 여성주의 지식이 폄하되는 양상과 원인, 한국에서 논의되는 페미니즘이 서구 중심적이라는 비판이었죠.

 

다음 주 업로드될 2부에서는 여성학계 내부에서 더욱 풍부하게 논의되어야 할 쟁점들로서, 페미니즘의 정의와 관련된 가부장제의 속성, 여러 사회 정체성 변수들을 염두에 두면서 젠더가 사회 분석 범주가 된다는 것의 의미, 또한 여성주의 지식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이며 인식론의 전제로 인식되는 공감 전략의 한계와 저자 김미덕이 제안하는 탈 동일시를 생각해 봅니다.

 

이번 에피소드 방송 음질이 다소 떨어지는 점, 죄송합니다. 녹음실이 아닌 곳에서 하게 되어 양해를 구합니다. 오늘 함께 한 청년 형근씨 유쾌한 시간 함께 해서 신나는 공부였습니다. 2부에서 다시 만나요.

 

그 많은 페미니즘이야기는 미투에 용기를 낸 분들과 함께 하는 윗유 방송입니다.

 

페미니즘 공부는 우리 모두를 로 살아가게 해 줄 힘을 주는 실천입니다. 그리고 기억해주세요. 언제나 #MeToo에 목소리를 내는 그대들과 함께 하는 많은 사람이 있음을!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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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페미니즘 이야기] #MeToo에 #WithYou (1)

 

 

성범죄는 개인이나 한 집단만의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바로 한국사회가 당면한 문제, 바로 우리의 현실입니다.

 

공소시효라는 장벽. 현재까지도 수많은 성폭력의 피해자들이 경찰을 통하여 제대로 된 사건의 해결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러한 범죄들을 대중에게 폭로하고 이슈를 만들어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운동인 “MeToo”

 

그에 응원을 보내는 “WithYou”가 지속되는 가운데 근원적인 문제들을 풀어가는 일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관심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가 반드시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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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월 은행나무에서 출간한 그럼에도 페미니즘 두 번째 방송

 

[그 많은 페미니즘 이야기] 05화. <그럼에도 페미니즘>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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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페미니즘 이야기] 그럼에도 페미니즘 (1)

 

<그럼에도 페미니즘> 20171월 출간. 윤보라 외 / 은행나무

-일상을 뒤집어 보는 열두 가지 질문들-

 

책을 읽고 일상에서 발견하는 페미니즘을 같이 이야기 나눕니다.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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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화에서 못 다한 이야기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

 

충남도의회는 2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충청남도 도민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폐지 안’을 가결했습니다. 인권조례는 인천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가 제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인권조례 폐지안이 가결되기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인권조례를 만든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이 스스로 폐지에 앞장섰습니다. 인권 조례 폐지안은 자유한국당 김종필 의원이 대표 발의했는데 이날 표결에 앞서 2시간 동안 벌어진 토론에서 한 말은 반지성주의에 대표적인 사례더군요.

 

그들이 내건 인권 폐지의 주장 근거는 도민 인권선언에서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금지가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무지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인권 조례를 폐지하는 발상 자체부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옳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보호하려고 만든 인권 조례이기도 하니까요.

 

다양한 사람이 모여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공동체를 만들어 나누기 위해 충청남도에는 인권 기본 이해 교육이나 관련 문화 행사가 많습니다. 인권조례가 폐지됨에 따라 그동안 도민의 인권 개념 이해 및 관심 유도 등을 위해 진행한 인권에 대한 활동들이 어려워집니다. 활동 지원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죠.

 

이런 일이 벌어지는 현실에서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은 일상에서 인권 교육의 필요성입니다. 부족한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서 지역 사회를 이끌어갈 도의원들이 이 정도이니 말문이 막힙니다. 일부 개신교도의 무논리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말입니다. 종교가 정치에 영향을 준다는 일이 현대에도 가능한 일이라니 참으로 한심한 거죠.

 

인권 교육이 제도로 정착하지 못한 현실에서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는 더 자유롭고 평등한 학교를 만드는 열 개의 목소리로 그 시작을 알려줍니다. 사회를 변화하게 하는 힘은 개인에게서 나옵니다. 인권 감수성이 발휘되는 사회는 페미니즘에서 지향하고 있는 모든 사람의 성이 평등해야 한다는 너무도 당연한 권리에 공감하게 됩니다. 성 감수성은 다른 성별의 입장이나 사상 등을 이해하기 위한 감수성이기에 여성이나 남성에 대한 고정되고 편협된 시각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줍니다.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선언만을 원하는 게 아니죠.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일이 먼저라는 겁니다. 페미니즘은 ‘미래인’에서 출간한 「여성학」을 보면 서구에서 19세기 중반 이후 ‘여성의 권리에 대한 옹호’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는군요. 페미니즘을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역사적으로 페미니즘은 하나의 고정된 의미나 실체를 가진 것이기보다는 다양한 갈래의 이념적 토대와 관점을 견지하는 사상, 이론, 행동주의(또는 운동)로 구성된 묶음이기 때문이죠.

 

교육만 바뀌면 제도, 법률만 잘 만들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일은 아닙니다. 필요한 일이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거죠.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 나부터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두려움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대체로 알지 못할 때 가장 크게 나를 휘어잡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공부하는 일은 경험하는 것만으로 너무 부족합니다. 그 부족한 경험을 대신할 수 있는 일이 공부라고 생각해요. 덜 불안해질 수 있거든요.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이런 선언이 필요한 시기, 페미니즘이 보편성을 획득하기까지 과정이라 생각해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산다고 해서 “나는 민주주의자입니다!”라고 선언하진 않잖아요. 보편으로 인식되고 있는 개념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도 민주주의는 늘 위기에 봉착합니다. 얼마 전까지 우리는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며 그 사실을 공고하게 만들기 위해 투쟁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이 그런 과정을 겪고 있는 거죠.

 

그 많은 페미니즘을 공부하면서 현재 한국에 있는 대학에 여성학과는 어떨까 궁금해서 찾아봤죠. 여성학과를 폐지하는 대학이 늘어났어요. 200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영향으로 한국의 대학은 오히려 순수 학문을 외면하는 정책을 우선으로 하더군요.

 

나는 ‘인간’ 보다 ‘자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더 크게 사람들을 끌어당긴 것으로 생각해요. 인간보다 자본이 우선되다 보니 자본주의가 강성해진 것을 사회 각 분야에서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대학의 기업화가 진행되면서 학문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대학의 역할은 찾아보기 어려워진 겁니다. 교육이 변하는 사회속도는 아주 느립니다. 그러니 나부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갈 힘, 통찰할 수 있는 앎이 필요합니다.

 

긴 터널을 지나 선생님이 된 세 청년에게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에 간절한 마음을 담아 건네는 일로 2월을 열었습니다. 적어도 내 주변에 페미니즘을 공부해 청소년들과 유쾌함을 나눌 선생님이 있어서 그 많은 페미니즘 이야기를 계속할 이유는 늘어만 갑니다.

 

Posted by 보랏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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